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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

삼총사 여행의 시작 - Hanoi #1

[2019.10.06]

 

#베트남 1일 차 
반베오처도 Bánh Bèo Chợ Đồ  콩카페 CONG CAFE맥주거리(타히엔거리) Phố Tạ Hiện  쇼핑 (THE TWENTY SEVEN KLUB)  BBQ맛집 Little Hanoi  펍 Local
✔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호텔 Somerset Grand Hanoi

 

두 번의 직장을 함께 다니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는 대리님들과의 여행. 과거의 우리들은 이렇게 끈끈한 직장동료가 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우리의 여행은 몇 년 전 1박 2일로 떠났던 춘천이 있다. 금요일에 퇴근 후 바로 춘천 가는 기차를 탔다. 그날은 비가 많이 왔고 원님은 오다리를 먹으며(냄새를 풀풀 풍기며) 택시를 기다렸었다.

쏟아지는 비 덕분에 축축해진 신발로 맛집은 커녕 숙소를 찾아다니기도 버거웠다. 저녁은 닭갈비와 맥주를 시켜 간단히 먹었고, 쇼미 더 머니를 보며 잠들었다.

이번에는 무려 3박 4일 해. 외. 여. 행이다. 사랑하는 남자 친구나 가족들 혹은 절친과 가도 싸운다는 해외여행을 우린 잘 해낼 수 있을까?

 

늦지는 않았지만 가장 꼴찌로 탑승한 우리들.

저렴한 식사를 하기 위해 공항을 헤매다가 면세점에서 물건을 찾고 와보니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다. 각자 긴 비행을 즐길 준비를 한다. 나는 원님과 다롱님이 챙겨 온 전자책을 권유받았지만 영화 '완벽한 타인'을 보기로 했고, 다롱님은 자막 없는 '알라딘'을 또 한 번 본다. 원님은 거의 기절...!

 

호텔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gif

 

 

 

@CONG CAFE

호텔 앞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근처 콩카페에 간다. 콩카페 비경험자 원님의 설렘과 다르게 우린 메뉴를 잘 못 시켰고 그래서 더 즐거웠다(?) 뭐 어때 - 

 

 

@Phố Tạ Hiện

우연히 들어간 식당과 펍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원님이 궁금하다고 했던 시샤로 작은 사치도 부려보고, 반짝 거리는 하노이의 맥주 거리를 즐긴다.

 

 


 

[2019.10.07]

 

#베트남 2일 차 
분옥 bún oc ─ 카페 지앙 CAFE GIANG  동다거리(동다지구) Dong Da district  카페  롯데마트 LOTTE Mart  꽌안응온 Quan an Ngon  타이거슈가 TIGERSUGAR  레몬그라스 마사지 Lemongrass Spa & Nails  성요셉성당 St. Joseph's Cathedral  쇼핑 스트리트 (CERENDER / jamlos)  반베오처도 BANH BEO CHO DO

 

매일 밤 열린 우리의 여행리뷰시간.jpg

내가 여행을 하면서 느낀 하노이는 의외로 한국사람이 적었고 한국을 좋아하는 것 같은 현지인은 많았다. 우리에게 한국말로 인사해줄 뿐만 아니라(놀리는 말투X) 그들은 언제나 친절했다.

하지만 조금 낡은 풍경들과 깨끗하지 않은 공기, 길거리 때문인지 쉽사리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이전에 다녀온 다낭은 관광지답게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다.

하노이에서는 카페나 식당, 바깥에서 화장실을 갈 때면 긴장 또 긴장을 해야만 했다. 너무 무섭다...

 

다행히 이런 환경에 덜 예민한 셋이 모여 불평불만 없이 여행을 이어갔다. 다리가 너무 아파도 이 여행의 낙오자가 될 수 없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른 아침 운동부터 호텔 수영, 하루 여섯 끼를 먹겠다는 집념과 쇼핑까지 그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았다. 

각자 여행의 의미와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우리는 상대에 맞춰 끌려가듯, 가끔은 끌고 오듯 적당한 밀당으로 셋의 균형을 잘 맞췄다. 물론 멈칫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하루의 여행이 종료되면 거실 테이블에 둘러앉아 술과 함께 그날의 이야기를 안주삼아 곱씹었다.

 

 

@bún oc

 

@CAFE GIANG 

 

@Dong Da district

분옥에서 우렁이쌀국수를 먹고, 카페 지앙에서 에그 커피를 마신 뒤 동다지구로 이동! 쇼핑을 하며 걷다 들린 호안끼엠호수뷰 카페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거리의 수많은 오토바이 소리와 매연이 머리를 멍- 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안 쪽으로 구석구석 구경하다 보면 나오는 깨끗하고 조용한 거리가 반갑고 재밌다.

 

 

@St. Joseph's Cathedral

FOREVER 삼총사

 

두번째 여행 종료!! 오늘도 고생한 내 다리 칭찬해.

 

 


 

하노이 3박4일 여행 총정리 : eat - shopping -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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